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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괴담

제프 더 킬러(Jeff the Killer) [사진주의]

by 여우피 2024. 1. 1.

제프 더 킬러 란?

외국의 도시전설이며 유명한 인터넷 괴담.

 

원래 2008년 'killerjeff'라는 닉네임의 소유자가 'Newgrounds'에 올린 창백하고 흉측한 얼굴 사진에서 유래한 크리피파스타이다. 애초에는 그냥 사진만 있을 뿐이었지만, 이후 다른 사람들이 유튜브, 크리피파스타 FANDOM 위키, 4chan 등지에서 해당 사진에 대한 여러 스토리들을 추가하면서 '제프 더 킬러'라는 이야기가 완성된 것.

 

괴담에서 입을 스스로 찢는 것이나 과거의 불행한 사건 때문에 미치고 얼굴이 이상하게 변하는 건 DC 코믹스의 조커에서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와 뉴 52 이후의 조커랑 닮은 편이다.

 

괴담 내용

어느 지방 신문에 익명의 살인마가 연쇄 살인을 저지른다는 소식이 실렸다. 그리고 그 살인마에게 살아남았다고 주장하는 소년은 그가 검고 불길하게 생긴 눈과 길고 끔찍한 미소를 가진 모습, 그가 자신과 아버지를 죽일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제프는 그의 가족과 새로운곳으로 이사를 간다. 새로운 집이 마음에 드는 그였으나 예전부터 느껴온 알 수 없는 충동이 느껴지는것을 발견한다.

 

다음 날, 그의 형인 리우와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 3명의 소년이 그들에게 다가온다.그들은 버스를 타기위해선 자릿세를 내야한다면서 칼을 꺼내 형제를 위협하고 지갑을 뺏는다. 제프는 다시 한번 알 수없는 충동이 느껴지는 것을 발견하고, 결국 제프는 리우와 자신을 위협하던 세명의 소년을 공격한다.

 

그날 밤, 아니나 다를까 소년들의 엄마와 동행한 경찰이 그의 집을 방문한다. 한 소년의 엄마가 제프에게 왜 자신의 아이를 찔렀냐면서 화를 냈다.

 

제프는 소년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말하였으나 경찰관들은 믿지 않았는데 목격자들이 형제가 소년을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것만 보았을뿐 그 전 상황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관은 그의 형 리우를 부르라고 했으나 소년들을 찌른건 자신이였기 때문에 제프는 형은 아무관련도 없다고 모두 자기가 한 일이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그 순간 리우가 나타나 어디서 났는지 모를 상처와 멍을 보여주면서 소년들을 폭행한건 자신이라며 제프에게 거짓말 하지말라고 외친다. 실랑이 끝에 결국 리우가 끌려가게 되고 그는 소년원에 갇히게 된다.

 

결국 제프네 집은 풍비박산이 나고 제프는 매일밤을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사건 이 후 제프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으며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의 부모도 사건 이 후 굉장한 충격을 받았으나 이대로는 안될듯 싶어 몇달 뒤 이웃집 파티가 열린 곳에 제프를 데리고 간다. 그러나 그 곳에 제프에게 칼에 찔렸던 3명의 소년이 찾아온다.

 

소년들은 어른들이 파티에 정신없는 걸 틈타 제프를 공격한다. 소년 한명이 제프의 어깨를 칼로 찌르자 제프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소년들은 제프를 마구잡이로 밟기 시작하였다. 제프가 피투성이 얼굴로 집안으로 도망쳤으나 소년들은 그를 붙잡아 다시 폭행하기 시작한다. 순간 제프 안에 있는 어떤 것이 부러졌다. 예전부터 느껴오던 알 수 없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제프는 일어나 한 소년을 죽을 때까지 주먹으로 패버린 후 수건걸이로 나머지 2명을 죽이는 데 성공했으나, 죽어가는 마지막 한 명이 라이터를 던져 술이 젖은 그의 얼굴에 던져버리고 금세 옮겨붙는다.

 

제프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엄마의 비명지르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리우가 풀려났다.

 

제프가 일어난 곳은 병원, 그의 얼굴은 붕대로 감겨 있었고 부모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며칠 뒤 얼굴에 감긴 붕대를 푸는 날, 엄마와 아빠는 모두 긴장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붕대가 떨어져나가고 엄마는 비명을 지른다.

 

제프는 화장실로 달려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본다. 그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였다. 그의 입술은 진한 검붉은 색으로 타있었고 얼굴은 하얀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그는 상당히 흡족한듯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미 예전에 미쳐버린것이다.

 

제프와 집으로 돌아온 그날 밤, 엄마는 화장실에서 흐느끼는 소리를 듣는다. 화장실에 들어가자 그곳엔 제프가 있었는데 엄마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거울을 보며 칼로 자신의 입을 찢고 있었던 것.

 

이 후 엄마가 아빠를 깨우러 달려가고 제프는 안방으로 달려가 둘 모두를 난도질한다. 그는 이미 예전의 소년이 아니였다. 그저 살인기계에 불과할뿐.

 

제프는 잠자고 있는 리우에게 다가서고 리우마저 죽이려 하였다. 제프가 죽이기도 전에 리우가 눈을 떠버리고 제프가 말한다.

 

"Go to Sleep (잠이나 자)"

 

이미지의 출처

스토리의 기원이 된 Newgrounds에 올라온 이미지는 2005년 pya!라는 일본의 유머 웹사이트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jeff the killer의 이미지는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해당 이미지의 후기 버전으로서, 인터넷에서 주로 알려진 입이 찢어져있는 버전의 이미지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지의 초기 버전으로서, 인터넷에 잘 알려진 버전과는 달리 흑백의 동그란 눈 대신 서양권에서 통칭 "googly eye"라 불리우는 만화적인 눈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에 그림자가 없고, 입이 찢어져있지 않은 이미지이다.

 

초기 버전 이미지는 2005년 9월 10일에 "멀홀랜드(マルホランド")라는 유저에 의해 pya!에서 업로드되었고, 후기 버전은 2005년 11월 16일 같은 웹사이트에 "오메가 볼트(オメガボルト)"라는 유저에 의해 업로드되었다.

 

알려진 것으로 초기 버전이 인터넷에 가장 처음으로 업로드된 곳은 gazo-box(화상박스)라는 일본 2ch 방계 웹사이트로서 2005년 8월 4일 오컬트 게시판에서 익명 유저에 의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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